한 줄이라도 쓰지 않은 날은 없었다. 이것이 내 습성이고, 또 내 본업이다. 오랫동안 나는 펜을 검으로 여겨왔다. 사르트르의 소설 에는 이런 고백이 쓰여있다고 합니다."한 줄이라도 쓰지 않은 날은 없었다."허연 시인의 에서 알게 된 사르트르의 고백은, 과거의 먹놀사 1호에게 '부러움'이란 감정을 깊이 심어 줍니다. 처음 저 문장을 읽은 날에는 그랬습니다.한 줄도 쓰지 않은 날이 없다는 고백이 어찌나 부럽던지요.동시에 타인이 옮겨둔 문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러워하면서도, 고작 한 줄조차 쓰지 않고 하루를 보낼 때가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. 어찌 보면 티스토리의 '오블완 챌린지'는 그런 저에게 '한 줄이라도 쓰지 않은 날은 없게 해줄 기회'였는지도 모릅니다.아쉽게도, 단 며칠을 남겨두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