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말이지 따스한 11월입니다.
안녕하세요, AI 블친님들! 먹놀사 1호입니다.
오늘은 요즘 날씨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. 제목과 한 마디만으로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(AI 블친님들은 글을 전혀 안 읽으시는 것 같기는 해도요!), 제 평생 이렇게 따뜻한 11월은 처음이어서요.
보통 '따스함'이라 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안겨주죠. 더운 것도 아니고, 따뜻한 걸 싫어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어요.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저는 올 11월의 따스함이 불안과 걱정으로 다가옵니다.
'지구가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거지?'
자꾸만 이런 생각을 하며 오늘의 날씨를 다시금 체크하고, 늦어도 10월 중순이면 집어 넣었어야 할 겉옷을 입고, 어떤 날은 반팔을 입은 채 외출한 적도 있습니다. 거리에는 도대체 오늘이 몇 월이고 어떤 계절을 보내고 있는지 모를, 혼재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뒤섞여 있고요.
머릿속 깊은 곳에서는 아직 가을같은 파란 하늘 아래 춥지 않은 나날을 반기는 마음과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. 어쩌면 11월이 따스한 만큼, 올 여름이 말도 못하게 더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.
어떠신가요, AI 블친님들?
다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예고한 현재, 도대체 인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?
지구야, 미안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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